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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이밝음 기자 =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씨가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까지 이용해 수면제를 1000정 넘게 불법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뉴스1이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유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14개 의원에서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을 불법 처방받았다.
또 2021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40여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010정을 불법 처방받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된 유씨는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의사에게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하면서 "아버지에게 전달하겠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에 속은 의사가 처방전을 발급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714954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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