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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4연패 수렁
[서울=뉴시스] 대한항공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유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5-23)으로 이겼다. 2023.11.2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유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5-2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8승 3패 승점 25점)은 우리카드(8승 2패 승점 22점)를 밀어내고 선두에 등극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6위 현대캐피탈(2승 9패 승점 8점)은 5위 한국전력(5승 6패 승점 15점)과의 승점을 좁히지 못했다.
대한항공 링컨이 공격성공률 66.67%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규민, 곽승석, 정한용은 나란히 10점씩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약했다. 아흐메드(15점)만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팀 범실을 22개나 저질렀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6-14로 근소하게 앞선 대한항공은 정한용과 곽승석의 공격을 앞세워 23-20으로 리드했다. 김규민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임동혁이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쾌조의 흐름을 2세트에서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5-14에서 곽승석의 후위 공격과 링컨의 득점포 등을 묶어 연거푸 4점을 뽑아냈다. 상대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김규민의 속공, 링컨의 블로킹, 정한용의 후위 공격까지 터지면서 23-16으로 달아났다.
이어 정한용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고, 이번에도 임동혁이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대한항공이 3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0-10에서 연속 5점을 획득하며 먼저 치고 나갔고, 링컨이 퀵오픈과 후위 공격을 적중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24-20을 만들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으나 연달아 3점을 헌납해 점수 차가 1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추격이 종료됐다.
기사제공
뉴시스
박윤서 기자([email protected])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3&aid=001223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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